집은 의‧식‧주 중 하나로서, 쾌적하고 안전한 곳에서 살 권리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입니다. 하지만 의미가 무색하게도 집은 투기 대상이 되었습니다. 30평 아파트가 수십억 호가할 때 하루 방세가 없어 추운 겨울에도 거리에서 잠을 청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당장 20여만원의 월세 낼 돈이 없어 퇴거 위기에 처한 이들의 삶도 있습니다. 전국에 거리노숙인은 1만 여명으로 추산되고 쪽방, 여관, 비닐하우스 등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수만 명 비주택 거주자는 40만명, 주거빈곤에 처해 있는 이들은 200만명이 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이 유일한 대피소가 된 오늘, 곰팡이 핀 벽, 여름이면 비가 새고 겨울이면 찬바람이 그대로 들어오는 곳마저 잃지 않고 싶은 이들입니다.
집을 희망으로 키우는 힘, 나눔과미래
더 이상 투기가 아닌, 인권으로. 무주택자를 비롯한 많은 이의 주거 안정을 위한 활동에 힘을 더하고자 합니다. 주거권이 보장되는 사회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나눔과미래는 ‘집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무주택자, 주거취약계층 등 서민의 아픔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알려, 집이 희망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위기는 가난을 피해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면으로 빈곤한 이들의 삶을 위협합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로 나눔과미래 활동 속에서 만나는 이들의 삶이 그러했습니다. 나눔과미래 회원님들의 나눔이, 위기를 이겨내는 울타리가 되어 우리 모두가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