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6월 24일~8월 11일. 한달 여간 나눔과미래는 <집희망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집희망 모금 캠페인은 그동안 나눔과미래에 곁에 있어주신 지킴이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더 많은 지킴이 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나눔과미래 구성원 모두가 함께 저금통을 하나 둘씩 손수 채웠습니다. 집희망 모금 캠페인의 과정들을 담은 영상은 곧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나눔과미래 구성원이 희망으로 채운 저금통들이 후원자님에게 어떻게 전해질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셔요!😆
# [활동가글] 세모녀의 튼튼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얼룩덜룩한 벽지인 듯, 곰팡이로 덮힌 천장은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폭포처럼 누수가 있었다던 천장은 벽지가 여기저기 찢겨져 있었다. 반지하여서 전등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전등선만 너덜거렸다. 벽지 위로 수 차례 겹쳐진 누수 자국은 그간 세모녀의 힘든 생활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부모님의 이혼을 막아 가족을 지키겠다고 하면서, 재활용품으로 만든 아이들의 꿈의 집 모형. 만약 돌아갈 수 있는 ‘우리집’, ‘우리 가족’이 없어진다는 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우리 모두에게 집은언제나 편안하고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따스함이었으면 좋겠고, 식구들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역대급으로 길었다는 이번 장마는 거리에서 생활하거나 주거 환경이 취약한 분들에게 큰 고난과 시련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보탬은 이분들이 비를 피해 쉴 수 있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지킴이님의 나눔이 더욱 값지고 소중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