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농성을 시작으로 매일 주거 단체 등 다양한 단체가 농성장을 지킨지 벌써 45일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지방문해주시고, 농성단에서도 팀을 꾸려 예결위에 속한 의원실을 방문해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11월 16일, 국회 국토위 예결소위에서 삭감된 공공임대주택 예산 5조 7천 억원이 전액 복구 결의되었고 예결특위에서 결론 짓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회 농성은 공공임대 예산 복구 전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농성단 중 한 지지 방문해 주시고 SNS 손바닥 챌린지까지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세워져야 하는 건 투기 세력의 건물이 아닌 이 곳에 뿌리 내려 가꾸고 일군 우리를 위한 공공주택입니다 🌿
* 사진을 클릭하면 내놔라 공공임대 농성장 소개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활동 보고
# [활동가글] 따뜻한 볕 아래 활짝 피운 나눔의 힘
신내동 사회적주택에는 따뜻한 햇살이 드는 옥상정원이 있습니다.
옥상에 올라오는 사람들이 극히 일부다보니 관리가 되지 않아, 소현님이 나서서 옥상 바닥을 청소하고 정원을 꾸며 놓으니 운동을 하러 오시는 분도 생기고, 조용히 식물을 보다 가시는 분도 계셨다고 합니다. 점차 옥상은, 이웃분들과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소로 변화했습니다. 청년주택에서 옥상정원을 가꿀 수 있어서 이웃들과 가드닝의 행복을 더 잘 나눌 수 있었고, 소소하게 기분 좋은 일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았다는 소현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국회 담벼락 앞에는 한 달 넘게 윤석열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예산 5조 7천억 원 삭감'을 막기 위해 밤낮없이 농성 중인 이들이 있다. 이들은 전체 가구의 43.8%를 차지하는 무주택자들이고, 오랫동안 공공주택사업을 촉구해온 쪽방 주민이며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자산효율화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매각 대상에는 용산정비창 부지가 포함됐다.
24일 '용상정비창 개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주택자들에게 가혹한 부동산 도시 서울을, 집을 소유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세입자들의 도시 서울로 바꾸기 위해서는, 용산정비창과 같은 서울 도심의 대규모 공공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월엔 어김없이 김장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누구보다 김치가 필요한 분들이 계십니다. 나눔과미래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주거취약계층분들을 위해 11월에 있을 겨울맞이 김치 나눔행사 '동행'사업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나눔이 있기에 활동 한 걸음 한 걸음이 힘차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