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보증금 융자사업 신청자를 모집하였고, 12개월 내 원(리)금 상환이나 일괄 접수 후 심의 통한 대상자 선정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 및 저소득층 모두 꾸준하게 문의가 있었고 신청자도 적지 않았다.당장 내일 모레 계약을 해야 하는데 보증금이 부족한 경우,생활비가 부족하여 신청한 경우 등 안타까운 사연들도 있었고,모두 다 지원하지 못하고 신속히 대상자를 선정할 수 없음에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마디 건넸을 뿐인데 전화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였다.우리 사업이 공공과 민간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우고 있는 것이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다.
# [활동가의 시선] 인도/파키스탄 서로의 나눔으로 서로의 미래가 되는, 그 두 번째 이야기
“저는 지금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입학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년동안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후원자님이 도와주신 덕분이며 이렇게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학교에는 다른 많은 학생들이 있고 고등 교육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큽니다.후원자님의 지원으로 더 많은 달릿 출신들이 열심히 배워 사회로 나오길 바랍니다.” (BHHS재학생Sai Priya-Hi)
세계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개인의 부를 결정하는데 가장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바로 ‘국적’이라 합니다. 국적이 그가 일생에서 얻는 경제적 부의 50%를 정하고 국가 안에서도 어떠한 신분, 계층으로 위치하는지 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이 지금의 가난한 상황에 놓인 것은 지구 반대편에서 태어난 이름 모를 이의 행운에 대한 대가일지도 모릅니다.
# [읽을 거리] 벽 까맣게 뒤덮은 곰팡이..." 침수만 문제? 서서히 죽는 것"[싸우는 사람들]
출입구 계단을 비롯해 온 집안을 쓸고 닦아도 이틀 후면 곰팡이가 올라온다. 그는 "날이 조금만 습해져도 신경이 곤두선다. 그릇에도 곰팡이가 슬고 냉장고에도 곰팡이가 생긴다"며 "환기도 안 되는 터라 건강 걱정이 크다. 반지하에 살다 보면 건강이 제일 먼저 안 좋아진다고 다들 말한다"고 씁쓸해했다.
그는 "작년 11월 공사해 주시는 분들이 오셨는데 창문 쪽만 (스티로폼 처리를) 해주셨다. 도배는 다른 분이 오신다고 연락을 주겠다더니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초 하자 발견 후 LH와) 지금껏 20차례 정도 통화한 것 같은데, 담당자 분들을 귀찮게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나가라고 하면 갈 곳도 없어서 고쳐주겠거니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위마저도 참으로 동등하지 않습니다. 반지하, 쪽방 등 열악한 거처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무더위는 생명을 앗아갈 정도의 위기이고 위협입니다. 매년 기후위기는 심각해지는데 이에 취약한 주거문제 해결은 매우 지지부진합니다. 취약계층의 주거상향과 안정을 위해 나눔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