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에 거주하는 83세의 김철호님. 약 84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가 월 소득의 전부입니다. 30도가 넘는 폭염에 고장난 선풍기가 전부입니다. 게다가 주방이 없어 방내부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로 음식을 조리하는데 너무 덥고 환기도 되지 않아 식욕마저 잃어 2일이나 식사를 하지 못하셨습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특히 기후위기에 속수무책입니다. 창이 없고 비좁게 붙어 있는 쪽방, 고시원 등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마치 한증막과 같습니다. 반지하는 침수 피해 또는 곰팡이 문제가 끊이지 않으며 비좁고 높은 계단 등의 노후 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이 숨 막히는 더위를 피하기 외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주거취약계층의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함께 해주세요.장마가 끝나고 나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이후에는 태풍도 예보되어 있습니다. 철호님과 같이 장마철, 폭염 등으로 지친 이들에게 냉방물품지원으로 이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세요 🙏🙏🙏
✊정부와 서울시는 기후재난, 주거권 대책 마련하라! 반복되는 기후재난과 심화되는 주거불평등에도 정부와 서울시는 콘크리트 도시를 위한 토건개발과 공공임대주택 축소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폭우참사를 추모합니다.
✊기자회견 : 8월 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앞
✊추모1인시위 : 8월 5일~7일 오전11시30분~12시30분, 서울시청앞, 광화문 광장 등
✊반지하폭우참사2주기 추모문화제 : 8월 7일 19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앞
*발언대는 17시30분부터 진행됩니다.
✊참여문의 : 02-928-9064
yesnanum@yesnanum.org
폭염, 혹한, 태풍, 장마 등의 기상이변이 발생할 때마다 '주거'는 본연의 모양새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열악한 형태의 주거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곳이 됩니다. 회원님들의 나눔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안전한 일상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