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여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니,주거복지 영역을 개척해 오신 활동가들의 고군분투가 느껴져 뭉클함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지금 주거복지 현장에서 일할 수 있음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했습니다.주민들의 주거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문제 개선을 위해 필요한 공적 자원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겠지요.
작년은 정말 힘든 한해였습니다.주거복지센터의 사업이 종료될 위기에도 있었고 수 년간 이어져 왔던 지원이 끊기는 것은 사회주택기금사업, 주거재생, 자산화 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활성화국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버티고 버텨서 올해에도 힘찬 도약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나눔과미래를 지지해주시는 회원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총회가 끝날 즈음 자부심을 갖고 법인에 후원하고 계시다는 회원님의 화답도 있었습니다.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였지만 총회 장소에 모인 분들을 보니 여기 있는 우리가 언젠간 집이 희망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다시 한 번 총회에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