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나눔과미래는 활동 소식과 주거 정보 등을 실은 온라인 소식지 <나미레터>를 매월 말일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집톡레터>는 집에 대한 이야기(TALK)를 나누는 소식지로 <나미레터>와 또다른 주거복지 이슈를 담습니다. <나미레터>와 <집톡레터> 모두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님,
안녕하세요. 나눔과미래입니다. 여전히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 집톡레터에서는 나눔과미래가 10년 전부터 함께한 특별한 집 <즐거운 우리집>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좌측 사진)故정하원 어르신과 (우측 사진)나눔과미래 김선미 성북주거복지센터장의 모습
🔖 2016년 봄, 나눔과미래 앞에 한 통의 통장이 남겨졌습니다.
4,485,000원.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오신 정하원 어르신이 평생 아끼고 모은 귀한 돈이었습니다. 어르신은 생전에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죽으면 얼마 안 되지만 통장에 있는 돈은 나눔과미래에서 좋은 일에 썼으면 좋겠어.”
오랫동안 쪽방에서 생활했던 어르신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한 뒤 새로운 삶을 만났습니다.
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집,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공간, 누군가를 초대해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
집이 생기자 삶이 안정되었고, 가족이 없던 어르신에게 가족 같은 인연도 생겼습니다.
🙌 한 사람의 유산이 주거가 취약한 24가구의 집으로
나눔과미래는 고민했습니다. 어르신이 남긴 돈을 어디에 사용해야 “그래, 잘 썼다.” 하고 웃으실까. 고민 끝에 어르신이 그랬던 것처럼, 집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안정적인 주거로 옮겨갈 수 있도록 「즐거운 우리집」 기금을 만들었습니다.
2018년 첫 지원을 시작으로 2026년 5월까지 시민들의 후원이 더해져 주거취약계층 24가구에 총 12,692,000원을 지원했습니다. 공공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으로 이주하기 위한 보증금 21건, 이주 과정에서 필요한 임차료 1건과 이사비 2건을 지원했습니다.
정하원 어르신의 448만 5천 원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쪽방을 떠나는 보증금이 되었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집으로 향하는 이사비가 되었습니다.
▴만62세의 여성 단독가구로 지인 집, (좌측 사진) 고시원 등 불안한 주거 형태에서
(우측 사진) 주거취약계층전세임대주택에 선정 되어 임대료 절감 및 주거상향 한 모습
💧 아직도 ‘보증금’ 앞에서 집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되고도 수백만 원의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시원과 쪽방, 여인숙과 같은 열악한 거처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가구에게 한꺼번에 마련해야 하는 보증금은 여전히 높은 문턱입니다.
집이 흔들리면 삶도 흔들립니다. 하지만 집이 안정되면 삶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즐거운 우리집」이 계속 될 수 있도록
안타깝게도 최근 「즐거운 우리집」에 모이는 후원이 줄어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새로운 지원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안정적인 집으로 옮겨갈 기회를 얻고도 보증금이 부족해 포기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정하원 어르신이 남긴 마음이 여기서 멈추지 않도록 함께해주세요.
쪽방에서 임대주택으로, 불안한 거처에서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우리집’으로. 여러분의 후원은 주거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집으로 이주하는 데 필요한 임대 보증금과 이사비 등 주거비로 사용됩니다.
👨🦳 정하원 어르신이 시작한 「즐거운 우리집」을 이어주세요
님,한 사람의 작은 나눔이 또 다른 사람의 집이 되고 삶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그리고 언젠가 우리도 함께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 정말 잘 썼다.”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나눔과미래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롭게 개설했습니다. 앞으로 현장의 이야기와 주거복지 소식, 자원봉사 활동, 후원으로 만들어진 변화의 순간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뉴스레터에서 다 전하지 못했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와 사업 소식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