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0일,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2026 나눔행사 「동행」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일에는 비가 종일 내렸고 무게가 있는 열무김치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행사 내내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자원활동가는 "봉사활동을 쉽게 생각했는데 직접 현장을 다녀보니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곰팡이와 습기로 인한 악취, 장판이 들뜨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좋은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어르신께서는 “김치 선물 잘 받았습니다. 정성 드려 쓴 편지 잘 읽었습니다. 나눔과미래 자원활동팀께 감사드립니다^^” 라며 짧은 메시지였지만, 큰 힘이 되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동행'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며, 누구도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물품 하나를 전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웃의 안부를 묻고 관심을 나누는 일이라는 것을 이번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청년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이들은 사회주택 사업자, ‘녹색친구들’이 운영하는 주택의 입주자들로,연쇄적인 보증금 미반환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토지 소유권과 계약상 책임이 있는 HUG가 보증금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보증금은 단순한 돈이 아닙니다.누군가에게는 수년간 차곡차곡 모은 전 재산이고,누군가에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밑천입니다.그래서 갑작스럽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삶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더욱이 ‘녹색친구들’이 재정 악화 이후 사실상 주택관리에 손을 놓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관리비와 용역비가 장기간 지급되지 않아 청소 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고,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주거환경이 빠르게 나빠졌습니다.결국 그 피해와 불편는 고스란히 입주자들의 몫으로 남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주택협회 회원사들이 함께 나서고 있습니다.나눔과미래를 비롯한 여러 사회주택 운영기관들은 ‘녹색친구들’이 운영하던 사회주택의 관리를 대행하며 입주민들이 일상적인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시설관리와 민원 대응,입주민 소통 등 입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기철(가명)님은 작은 딸과 함께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한국에서 다시 삶을 시작해보기로 결심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일자리와 집을 구하기 어려웠던 아버지는 결국 15살 딸과 함께 월 32만원의 좁은 고시원 방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창문 하나 제대로 없고 책상 하나 놓기 어려운 공간에서 아이는 학교 숙제를 해야 했고, 밤이면 낯선 소음 속에서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찬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주거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실직, 질병, 가족 해체, 경제적 어려움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주거가 없는 순간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기회마저 잃게 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게 주거 불안은 더욱 큰 위기로 이어집니다. 좁고 열악한 환경은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 학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나눔과미래가 함께하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가난과 차별, 사회적 불안 속에서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10여 년 넘게 동행해주신 덕에 아이들은 내일의 변화를 꿈꿉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