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어수선하고, 경제가 어려워질 때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사람은 경제적 취약계층이다.내가 이번 달 카드값을 걱정할 때 그들은 생존을 걱정한다.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촘촘하다지만 사각지대는 존재하고 주민들은 사회복지 안전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혼자 어려운 생활을 버티다 구청의 의뢰로 자활센터에 오는 경우가 많다.
1년 전 우리 사업단에 신규 참여자가 배정되었다.오토바이로 음식 배송을 하던 중 사고로 몸을 다쳐 오랫동안 경제 활동을 못해 구청 의뢰로 센터에 오게 된 참여자다. 생활배송사업단에서 카드 배송을 하는데 처음에는 밤 9시까지 배송을 하고,심지어 주말에도 고객이 원하면 카드를 전달했다.
며칠 전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자활 종결 후 취업한 참여자를 만났다.일하는 지금이 너무 좋다고 좀 있으면 희망키움통장이 만기 되는데 집을 자가로 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가구입’한 단어를 힘주어 말하는 그 얼굴이 그 눈빛이 또렷하고 명료해 보여 손뼉 치며 함께 좋아했다. 자활근로를 오랫동안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참여자가 있는 반면,마지못해 탈수급을 했는데 그 생활이 너무 좋아서 더 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도 있다.
4년 전 이즈음 성북주거복지센터를 찾아왔던 당사자는 올해(25년) 9월 성북구 길음동 소재 재개발임대주택으로 입주하였다.한 번에 탈락과 재신청을 거쳐 세번 만에 입주하게 되었다.성북구는 공공임대주택 유형이 적은 편이라 한번 모집과 입주기회를 놓치면 1년을 기약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분은 3년 만에 입주하였다. 공공임대주택은 동사무소, LH나 SH본사,인터넷 신청 등 창구가 다양한데 성북주거복지센터는 인터넷 접수와 서류 제출 과정,계약 전후 상담.그 과정을 도왔다.
(중략)당사자가 입주한 기쁜 일과 달리, 공공임대주택 또는 공공임대아파트는 공급이 아직도 부족하다. 그리고 못지않게 공간이 부족하다.앞 사례에 재개발임대는 전용면적 30㎡대이며,대개 고령 노인층이 입주하는 영구임대는 20㎡대이다.시야를 돌려 행복주택이나 청년 매입입대도 20~30㎡대가 많다.다른 유형인 국민임대는 40㎡대나 50㎡대도 있으나 59㎡는 공급이 소수이며 40㎡대도 물량이 많지 않다. 쉬이 예를 들면 30㎡대는 1인가구 크기, 40~50㎡대는 2인가구 크기, 59㎡나 60㎡대가 방 3개 구조에 3~4인(이상)가구 크기가 된다.반면에 20㎡대는 1인가구도 꽤나 작은 크기다.
성북구 성곽 언덕 부근에는 낡고 좁은 세 집이 있습니다. 마을버스로 한참을 오른 뒤, 다시 계단도 없는 사잇길을 찾아 올라가야 다다를 수 있는 무허가주택 세 동. 그 곳에 세 분의 고령의 여성 어르신이 살고 계십니다. 올해로 각각 85세, 76세이신 여성 어르신들은 모두 기초생활수급자이십니다. 고혈압, 담석증, 지체장애 등으로 병원비와 약값으로 수급비 대부분을 사용합니다. 세분의 여성 어르신처럼 성북구 내 빈곤에 처한 어르신들은 대부분 거동이 어렵거나 지병이 있으십니다. 의료비 지출이 크기 때문에 먹는 것부터 아끼시는 어르신들. 물에 맨밥을 말아드시거나 나물 반찬 한가지 정도가 식사의 전부입니다.
김치는 요리에 미숙한 어르신도 다양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또한 영양분이 풍부하여 최소한의 영양 섭취를 하는데도 적합한 식료품입니다. 어르신들이 보다 든든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김장 김치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겨울내내 든든하게 드실 양으로 4kg을 드릴 수 있도록 2kg씩만 더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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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주거복지기금'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나눔과미래가 시행하는 주거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복지기금 대출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공임대주택, 주거정책, 주거지원사업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주거지원사업 안내서'를 마련했습니다. 주거지원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어 살펴봐주세요:-)
9월 발표된 123대 국정과제에서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한 내용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전세사기를 사회적 재난으로 간주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정부입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되어할 것입니다. 주거권 보장을 위한 활동에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