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나눔과미래는 활동 소식과 주거 정보 등을 실은 온라인 소식지 <나미레터>를 매월 말일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집톡레터>는 집에 대한 이야기(TALK)를 나누는 소식지로 <나미레터>에서 보다 다각적이고 집중적으로 주거복지 이슈를 담고자 합니다. <나미레터>와 함께 <집톡레터>도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빈집'은 쓰레기 무단 투기, 범죄 발생 우려 등 각종 사회적 문제와 함께 주변 지역의 쇠퇴를 불러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때 나눔과미래는 빈집을 보는 지역 쇠퇴의 원인이 아닌, 활용되지 않는 ‘유휴 자산’으로 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빈집의 유휴 자산 상태로 인해 낮은 임대료로 주거 불안정에 놓인 가구가 안정적인 주거로 이행을 준비하는 ‘긴급임시주택(긴급주택)’을 활용 가능하는 것이지요.
'긴급주택'은 성북구 내 주거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를 위한 '안전 거처'가 됩니다.긴급주택이란, 생계 곤란 등의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 거주할 장소인 임시거처를 말합니다. 긴급복지주거지원제도를 통해 갑작스럽게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에 주거를 제공하지만 성북구에는 적절한 긴급주택이 없습니다. 나눔과미래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긴급주택 3개호를 운영하고 있는데 본 긴급주택을 거쳐간 가구는 당장의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평균 9개월의 거주 기간을 거쳐 공공(매입)임대주택 등과 같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로 이주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고령의 어르신이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월세 10만원을 내고 거주하신 쪽방 내외부 모습입니다. 영하 20도의 한파에 난방도 되지 않는 열악한 곳이었습니다. 어르신은 본 쪽방에서 나와 긴급주택으로 거처를 옮겨 건강 회복과 일상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경매 및 공매, 월임대료 체납 등으로 명도 소송 및 강제집행 등 거처 상실 위기에 처한 가구, 재개발구역 내 철거로 유지한 불가한 경우의 가구, 이혼 및 배우자 사망 등 가족 구성원의 변화로 주거비 마련이 어려워져 퇴거 위기에 처하는 등 여러 위기 가구들이 긴급주택(아래 사진은 나눔과미래가 운영 중인 긴급임시주택)에서 숨을 돌려 일상을 회복하고 더 나은 주거를 찾아 갔습니다.
👉👉 👉즉, 빈집을 긴급주택으로 전환하는 것은 주거취약계층에는 주거안정을 이루고, 동시에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회적 자산으로 바꾸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길에는 어떠한 힘이 필요할 까요? 다음 <집톡레터>에서는 그'힘'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