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의 시선]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 살 곳에 대한 고민, 저희가 먼저 찾아갑니다.
종로주거복지센터는 2025년 9월15일(월)오전 11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1층에서,종로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을 운영하였습니다. 이번 상담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각 가구에 맞춘 맞춤형 상담을 통해 주거 안정을 돕고자 마련된 자리였습니다.총 41명의 종로구 지역 주민이 참여하였으며,전문적인 주거복지 정보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하여 보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상담 현장에서는 작년에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였으나 집수리가 필요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누수 문제로 더 이상 거주가 어려워 이주를 고민하시는 분,전세임대주택에 선정되었지만 전세집을 찾기 어려워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 등 다양한 주거 문제를 안고 있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매년 노숙인의 자활과 사회 복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그중에서도 ‘노숙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다시 설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사회 복귀의 출발점이 되어 왔습니다.그런데 서울시 의회가 2026년 예산안에서 노숙인 일자리 예산을 대폭 삭감하였다는 소식은 현장과 당사자 모두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노숙인일자리는 하루 임금을 지급하는 단순 사업이 아닙니다.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공공이 제공하는 일자리는 소득 보장은 물론, “나도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왔습니다.실제 보건복지부 「2023노숙인 실태조사」에 따르면,일자리 참여자의 약 48%가 주거를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30%이상은 자활근로·공공근로로 진입했습니다.서울시 조사에서도 참여자의 우울감 지수가 평균 25%줄었고,재노숙률은 15%이하로 떨어졌습니다.이는 일자리가 단순 지출이 아니라 사회적 통합을 위한 투자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든든한주거복지기금사업'은 청년 및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주거상향을 위한 보증금 대출 사업입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지원으로 24년 7월부터 25년 4월까지, 청년 14가구 저소득층 17가구, 총 31가구에 보증금 융자하여 이들의 내일을 응원하였습니다. 그간의 사업 내용과 과정을 영상으로 보고드립니다.💌🏡
매년 10월 첫번째 월요일은 세계주거의날(World Habitat Day)입니다. '사는 곳'이 아닌 '사는 것'이 되어버린 집으로 인해 주거불평등은 갈수록 심해지고, 사회적 재난인 전세사기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동자동 쪽방촌 공공개발은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한 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반지하 수해참사 이후 정부는 반지하를 '퇴출'하겠다고 했으나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주한 비율은 0.3%에 불과합니다. 이에 추석 연휴 시작 전, 10월 1일 수요일에 모여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거 불평등을 드러내고 '권리로서의 집'을 촉구하기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내고자 합니다!
나눔과미래 회원님은 물론, 주거권에 관심있으신 모든 분들 모두 함께 모여 힘을 더해보아요!!😊
3년 전 8월, 집중 호우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일가족 등이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후위기로 여실히 드러나는 주거 불평등. 누구나 안전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복지 활동을 이어가고 우리 사회의 주거안정에 함께 하겠습니다. 모든 과정에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회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