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주거복지센터에서 새내기 직원으로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주택열람에서 주택선정 현장까지 대상자와 동행하여 가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원하시는 곳으로 계약하실 수 있어 저도 함께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동행하는 과정을 통해 대상자가 겪는 주거문제에 대해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더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서울양천지역자활센터는 2004년 4월에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저소득 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지정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지난 4월, 창립 19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꽃길만 걸어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센터 실무자와 참여자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안양천 벚꽃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5월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논의에 따른 조정안을 반영한 전세사기 특별법을 의결했다. 전세사기 피해는 사기 유형과 주택 유형, 피해자 개개인이 처한 삶의 처지가 각양각색인데 현재의 여야 합의에 포함되지 못한 피해 부분이 많아 걱정과 우려가 크다.
집을 집으로 보지 않고 그저 부동산, 재산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전세사기 피해를 만들고 더욱 키워냈습니다. 그저 잠시 쉴 보금자리를 갖고 싶었던 피해자분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집이 보금자리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연대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