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들에게 우편으로 발송드렸으나 주소 이전 등으로 부득이하게 받지 못한 분들께서는 나눔과미래 사무국(02-928-9064)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활동보고서 PDF 파일을 메일로 공유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활동 보고
# [활동가글] 무소유를 꿈꾸는 소나무 아저씨
소나무 아저씨는 임대인의 퇴거 요구에 긴급 거처 무보증금 월세방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센터에서 이사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주거취약 전세임대를 신청하고 자격자로 선정되어 방 두 칸짜리 보금자리로 입주하였습니다. 3평 남짓 쪽방에 있다보니 물건은 거의 없고 옷가지만 있습니다. 센터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아는지 묻더니 수저 한 벌만 있으면 된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소나무 아저씨! 약간의 소유는 괜찮습니다. 늘 푸른 소나무가 되시고 건강하십시오 :)
홈리스 월드컵은 매년 약 50개국에서 500여명의 홈리스들이 참여하는 축구 대회로 선수들은 무조건 홈리스 출신으로만 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축구대회와 차이가 있습니다. 홈리스 월드컵에는 특이한 참가 규칙이 있는데 바로 선수는 평생 단 한 번만 참여할 수 있다는 점과 참가 선수는 골키퍼 포함 4명, 교체 선수는 최대 4명으로 구성되어 모든 선수들의 출전시간이 고르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홈리스 월드컵'을 모티브로 한 영화 '드림'이 흥행해 많은 사람들이 홈리스에 대해 한 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해 8월 수해 이후에도 반지하 가구 이주지원 대책이 시행됐지만, 이주 후의 삶까지 고려한 정책은 없었다. 공공주택이 전국에서 골고루, 충분히 공급되지 않다 보니 살던 생활권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반지하 주민들은 연고 없는 동네나 원거리 외곽으로 이주하며 '관계 단절'을 경험해야 했다.
3월엔 법인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총회에서 송경용 신부님이 하셨던 말씀을 인용하며, 집이 희망이 되는 사회를 지지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눔과미래의 모든 이름들은 결국은 집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주신 활동가 및 회원 여러분들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