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가온(가명, 68세)님은 SH국민임대주택을 신청했다. 접수기간은 단 이틀. “공인인증서 만들기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현장접수 하려고 본사에 왔는데 오늘 접수할 수 없다고 내일 오래요. 어떡하죠?”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의 임대주택이라면 신청 과정도 이들에게 편리한 방법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주거권네트워크의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임대인과의 정보 비대칭 문제로 인해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날로 늘고 있습니다. 전월세 신고제와 보증금 반환 제도의 강화를 요구하며 이를 통해 임차인의 권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될 것을 촉구합니다.
쉼터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함께 추석을 맞이했다. 정성스럽게 음식을 올린 차례상, 명절 분위기를 한껏 낸 윷놀이와 선물들 그리고 재미있는 영화와 따끈한 저녁식사까지.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고향, 가족들이 생각나는 명절. 쉼터에서 생활하는 분들에게 명절은 더욱 적적하다. 적적함을 달래고 온기를 채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