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자활쉼터인 '아침을여는집'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거리에서 노숙하다 사회로 용기있게 복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근로를 마치고 돌아와 온수로 샤워를 하고, 따뜻한 방에서 잠을 청할 수 있어야 다음 날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오른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한정된 운영비 속에서 난방시간을 줄이지 않을 수 없어 현장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입소자께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거리에서는 늘 얼어붙은 몸으로 잠을 잤어요. 여기 와서 처음으로 '오늘은 좀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분들이 말하는 '따뜻함'은 단순한 온도가 아닙니다. 그건 다시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존엄의 온도입니다.
[모금결과] '무허가주택에서 지내는 어르신 겨울을 김치로 지켜주세요.'모금 및 사업 결과 보고
나눔과미래의 올해 예산으로 50가구, 각 어르신에게 드릴 수 있는 김치는 2kg이 전부였습니다. 어르신들이 넉넉히 드실 수 있도록 2kg(16,000원)씩, 총 100kg의 김치 구매를 위한 모금(80만원)을 해피빈에 게시하였고 10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모금이 진행되어 목표대비 128% 초과한 1,031,10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소중한 나눔 덕에 100kg의 김치를 계획대로 구매하였고 초과된 금액은 김치를 보관할 수 있는 다회용 용기를 구매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각 가구당 4kg씩 김장 김치와 함께 어르신의 건강을 바라는, 자원봉사자들의 직접 쓴 손편지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특히 금년에 처음 방문 드린 가구의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의 걸음이 낯설 만도 하신데, 고맙다는 인사와 다음에 또와달라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말로는 부족하시다며 우유와 간식거리, 직접 뜨신 동전 지갑으로 자원 봉사자들의 손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셨습니다.
2018년 11월 9일 국일고시원 화재로 7명 사망, 11명 부상당한 참사가 있었습니다. 희생자들은 기초생활수급자, 일용노동자, 이주민이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대책을 약속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주거빈곤이 죽음이 되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실어주시는 회원님들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