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여름맞이 나눔행사 '동행'이 진행되었습니다. (중략) 행사가 진행되는 양일간에도 비 소식은 있었습니다.계속되는 비로 인해 한가득 담긴 키트를 전달드리는 것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에 보이는 벽면 가득한 곰팡이, 곳곳의 누수 흔적 등 주거 문제를 노골적으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나눔과미래가 찾아뵈었던 어르신 가구 중에는 재개발 예정지로 퇴거통보를 받았으나 부담 가능한 마땅한 집을 찾지 못해 계속 살아가시는 어르신,돌봄을 필요로 하는 가족을 부양하다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이사를 생각할 여력이 없는 어르신 등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도 계셨는데요.전체 지원가구 중 주거복지 상담이 필요하신 어르신분들은성북주거복지센터로 주거상담을연계하였습니다.
2009년 1월 20일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2009년 초겨울,철거민 32명이 건물 옥상 망루에 올라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농성 하루 만에 200명의 경찰특공대가 투입되었고,망루에 난 불로 인해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하였습니다.이상하리만큼 빠르게 진행된 재개발은 세입자들로 하여금 길거리에 나앉는 신세로 만들었습니다.세입자들은 제대로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강제퇴거 될 위기에 처했고,이를 막기 위해 구청에 하소연을 해보았지만,돌아온 것은 ‘재개발 절차에 문제는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그렇기에 그들은 망루로 올라가서 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략) 용산 참사가 발생했던 장소에는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가 세워졌습니다.높은 빌딩과 도시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과거의 아픔을 우리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활동가의 시선] 서울양천지역자활센터의 쉼과 힐링: bravo bravo my life
이번 10월, 서울양천지역자활센터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우수 자활 참여자 대상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자활공동체 의식 함양 및 사기진작의 일환으로 ‘탐나는 힐링 캠프!’를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캠프는 우수 자활참여자 25명을 별도의 선발 과정을 통해 선발하고, 3년 이상 근속 자활 종사자 중 희망자 5명을 포함하여 총 3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중략) 지역자활참여자인 취약계층들은 평소에 여러 가지 제약으로 여행하기 힘든 점들이 있기에 이번 캠프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에너지를 충전해 일상 생활을 이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우리는 종종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 속에서,잠깐 멈춤의 가치를 간과하곤 합니다.더 발전하고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정치권은 2023년 전세사기피해특별법을 제정하면서 6개월마다 보완 입법을 약속했지만 빈말에 그쳤다. 첫 개정은 1년 2개월이 흐른 2024년 8월에야 이뤄졌지만 그마저도 그후엔 감감무소식이다. 이런 빈틈을 메워준 건 지자체의 조례다. 하지만 특별법을 대체하긴 힘들뿐더러 곳곳에서 빈틈이 노출되고 있다.
안녕하세요. 지난 18년간 집이 없고 일자리를 잃어 고통 받는 분들과 함께 해온 나눔과미래입니다. 부당한 행정 정책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의 긴급 주거비 및 보증금 지원 등의 활동에 큰 어려움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나눔과미래가 어려운 이웃의 보금자리 지킴이로 단단히 자리할 수 있도록 나눔과미래의 주거복지활동응원행사에 함께 해주세요!🙏
9월 7일, 강남대로 일대에서 열린 기후정의행진에는 무려 3만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기후가 아닌 세상을 바꾸자'라는 기조 아래에 행진에 참여한 이들의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한 염원이 더욱 가득했습니다. 일상의 위기와 재난에 이웃의 희망과 내일이 되어주시는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