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나눔과미래는 활동 소식과 주거 정보 등을 실은 온라인 소식지 <나미레터>를 매월 말일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집톡레터>는 집에 대한 이야기(TALK)를 나누는 소식지로 <나미레터>에서 보다 다각적이고 집중적으로 주거복지 이슈를 담고자 합니다. <나미레터>와 함께 <집톡레터>도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님,
빈집을 위기가구의 임시 거처인 긴급주택으로
만들고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집톡레터에서는 긴급주택의 의미와 필요를 다루었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그간의 이야기를 다시 짚어보고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의 징검다리가 되는 긴급주택의 조성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내용을 전합니다.
성북구는 '빈집'과 '집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은 곳입니다.
성북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빈집이 가장 많은 자치구입니다. 총 878호로, 빈집은 물리적 공간의 방치를 넘어서 미관 저해, 쓰레기 무단 투기, 위생 문제, 범죄 발생 우려, 화재 가능성 등을 야기합니다. 그로 인해 주변 지역의 쇠퇴를 불러일으킵니다. *참고.한국부동산원 빈집 관리 홈페이지 '빈집애' 2024년 기준
2021년 기준, 기초생활수급가구는 11,964 가구가 성북구에 거주하는데 공공임대주택은 11,124호로 기초생활수급가구 수보다 840 가구나 부족합니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와 주거빈곤율 모두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상황이며 재개발 등 정비사업구역 71곳으로 노후저렴주택 철거로 인해 저소득 및 빈곤가구 거처가 상실될 우려가 매우 큽니다. *참고.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및 주거빈곤가구 실태분석, 한국도시연구소(이원욱 의원실)(2017)
이러한 현실에서 '긴급임시주택'은 생계 곤란 등의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 거주할 장소로서 임시거처로 기능합니다. 주거불안정에 놓인 가구가 안정적인 거처로 이행을 준비하는 중간 주택이 됩니다.
빈집을 긴급주택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은 취약계층의 주거위기를 극복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소하는 <사회적 자산>으로의 변화입니다. 이러한 희망의 변화에는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위기가구 쾌적한 생활 위한 공사비
빈집의 도배, 장판교체, 단열, 방수 등의 수리를 진행합니다. 위기가구가 즉각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필수 가전 및 가구 집기를 비치합니다.
장기간 안정적 유지 위한 보증금
긴급주택 2개호를 만들어 10년간 지속한다면, 위기에 처한 26가구의 삶이 무너지지 않고 안정적인 거처(임대주택)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